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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쿨 변호사 전망 미국 유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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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미국변호사 준비하시는 분들 많은것 같은데
미국명문대 로스쿨에 관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저는 미국 변호사는 아니지만 대학 동기들, 친구들, 주변 인맥들 중 미국 상위권 로스쿨 졸업하고 뉴욕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지인들이 많기에 제가 느낀점을 잠깐 적어볼까 합니다.

1. 로스쿨 학비.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문과 출신으로 (로스쿨 변호사 포함) 고연봉 직장에 들어갈려면 (대형 로펌, 전략 컨설팅, 투자 은행) 학벌, 학점이 받쳐줘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어디 지잡 주립대 로스쿨 학비 좀 싸다고 갔다가는 괜찮은 회사 취업은 물건너 가는거고 톱 로스쿨은 merit 장학금 잘 안주기 때문에 학비 상당 액수를 본인이 지불해야 하죠. 요즘 학비가 장난 아니라서 250-300K (3년 생활비, 학비, 대출 이자 등) 대출 받은 상태로 졸업하고 대형 로펌 취업한다고 해도 큰돈 절대 저금 못하죠. 매달 3-3.5 천불 정도 학비 대출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 

2. 업무 강도. 대형 로펌의 업무 강도는 살인적 입니다. 저는 미국 아이비 대학 경제학과 졸업하고 현재 뉴욕 헤지펀드 에서 market research 쪽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합니다. 보통 업무 강도는 일주 45-55 시간 사이. 연봉은 베이스가 10만불 조금 넘구요. (경력 5년차) 보너스는 베이스 연봉의 10-100% 사이로 받습니다. 개인 성과, performance review 에 따라서.. 주변 뉴욕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친구들 보면.. 보통 매주 65-90 시간 사이로 일합니다. 연봉은 베이스는 확실히 제가 버는것 보다는 많이 법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원 간적도 없고 학부 졸업하고 기회비용, 대학원 학비 등 의 부담 없이 바로 취업해서 일해왔기 때문에 로스쿨 변호사 들 처럼 금전적, 시간적 투자는 하지 않았지요.

3. 업무의 질. 제가 뉴욕 헤지펀드에서 일하면서 제일 흥미를 느낄때는 자료 분석을 하고 내 아이디어를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춰 보고서를 만들고 발표 할때 입니다. 경쟁사 미국 헤지 펀드들의 fund performance 에 대한 competitive analysis 를 하고 자료를 수집 해서 액셀 모델링 하고 거기서 우리 회사의 fund product 들의 competitive edge 를 찾아내는 거죠. 제가 터득한 insight 를 회사의 sales 매니저 들한테 발표 합니다. 제가 짜낸 아이디어를 가지고 울 회사의 영업 매니저 들이 클라이언트 들한테 pitch 할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에 흥미도 많이 느끼지만 보람도 느낍니다. 내가 노력해서 만들어논 결과물로 회사의 sales, revenue generating process 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반대로 뉴욕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제 친구들은 (litigation, corporate 둘다) 그냥 엄청난 양의 서류들을 읽고 Microsoft Word 에 문서 작성 하고 여기 저기 comma error 같은거 체크 하고 정말 가끔식 legal research 같은거 한다고 하더군요. Critical thinking, creativity 등의 재능들을 쓸 기회가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말은 로펌에서 본인들 업무들 보면 90% 이상은 조직이나 클라이언트 들에게 전혀 impactful 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job satisfaction 이 낮다는..

4. 미국 대형 로펌의 커리어 수명. 미국 대형 로펌들은 어쏘시엣 변호사들 7-8 년 정도 쓰다가 파트너 심사를 하는데 거기서 파트너 심사 통과 못한 변호사 들은 강제 퇴직 시킵니다. 그래서 보통 빠지는 곳들이 소형 로펌, 일반 기업 인하우스 변호사 등 인데 대부분 대형 로펌에서 만젔던 금액보다 훨씬 못한 금액을 받고 이직 하는 거죠. 적어도 이런 점을 봐서라도 금액적인 요소만 보고 미국 로스쿨, 대형 로펌을 노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대형 로펌에서 일하는 제 친구들 대부분 저보다 더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던 친구들인데 대부분 본인 커리어에 만족 못하고 다니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그 친구들 저한테 어떻게 하면 금융권에 이직 할수 있느냐, MBA 해보는것은 어떻겠냐 등 질문을 던질 때가 많아요. 어느정도 똘똘하고 야망있는 학생이라면 그냥 학부 미국 명문대 나오고 대기업, 금융권, 컨설팅 취업 하는게 장땡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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