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카
자동차 여행 IT 건강 정보를 전해드리는 제프리카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재규어 (2)
재규어 F페이스 시승기
반응형

이런저런 시승기들을 보다가 재규어 SUV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 동안 재규어 SUV는 쳐다보지도 못할 고급 차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F-PACE는 2016년 출시된 차로, 3000cc 6기통 모델의 경우 1억이 넘는 가격대가 형성되어있었거든요.


4기통 2000cc 모델의 경우
디스커버리 스포츠 트라우마가 있어서
4기통 디젤의 진동 소음은 아니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F-type을 모델로 만들었다는 유려한 디자인


날렵한 테일램프




아래 사진은 F-type 테일램프입니다. 

재규어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 이런 것들이 겹쳐

시승이나 해보자!! 
고 마음 먹었습니다.

 


1억 넘는 건 말도 안되니까 4기통 모델로요…


이건 2000cc모델

 

 이건 3000cc 모델입니다. 아래쪽 그릴 모양이 다릅니다.

색깔도 2000cc모델은 다크 블루, 3000cc모델은 쨍한 블루.


한남대로에 위치한 엄청 멋있는 전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한남대교쪽으로 갈 때마다 보던
외관이 세련된 그 건물이었습니다.

 

저녁무렵 도착한 전시장에 남색 F-pace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딜러분이 처음에는 짧은 시승 코스를 안내했지만
저희가 엄청 관심있어하자 조금 길게 돌아보자며 소월길을 올라가는 코스를 제안해 주셨습니다.

언덕길을 드라이빙하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배기음이 부아앙~~ 나는데 F-pace 배기음은 인위적으로 소리를 만드는 것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F-type을 따라하려는 시도가 여기저기서 보였습니다.

 

180마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강한 출력을 보여줬습니다.
F-pace와 비교하게 되는 모델이 GLC, NX 정도인데

(재규어는 GLE, RX와 비교당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4기통 디젤 모델은 RX보다는 아래입니다)


셋 중에서 가장 경쾌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디자인 면에서도
동그란 기어노브, 터치스크린의 예쁜 인테리어와
제가 거듭 언급하는 아름다운 테일 램프를 비롯한 멋진 외관 디자인이 장점이었습니다.


F-pace가 많이 팔린 차는 아니어서 길에서 쉽게 보기 힘든데
가끔 지나치다 마추지면 정말 심쿵하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파란 F-pace를 사서 이름도 지어주고 고이고이 타야지 마음먹고
당시에는 할인조건이 나빴기 때문에 6월 조건까지 기다려봐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F-pace와 GLC, NX 셋을 비교하면서


가격적 메리트와 일본차에 대한 믿음으로 NX로 마음이 기울었다가
-> 이왕 할거면 NX 중고로 살까해서 엔카를 뒤적거리다가
-> 그래도 한 번 사면 10년은 탈건데 벤츠로 해야지 하면서 GLC를 고민하다가
-> 차는 사치품이다, 로망으로 사는거지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자 해서 F-pace로 기울었다가
를 반복하면서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특히 F-pace는 5월에 600할인, 6월에는 1000만원까지 할인이 붙더군요…
(재규어 이 나쁜녀석…5월에 600할인받고 샀으면 6월에 땅을 치고 후회할 뻔.)

 

재규어 랜드로버는 잔고장 많고 A/S센터 별로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

F-pace는 결국 마음을 접었습니다.


재규어 점검쿠폰 뜯어갔다가 블박에 찍힌 직원 뉴스를 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재규어, NX의 모트라인, 오토뷰, 모터그래프 유튜브는 정말 수도없이 돌려본 것 같습니다.

한 번 보고, 장점 다시 보고 단점 다시 보고 
내가 저 차를 운전할 때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하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다시 슬그머니 벤츠에 대한 소망(?) 이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액셀 반응의 답답함이 있었고

이후 인제 서킷을 다녀오면서 고성능 자동차에 대한 욕망(!)이 일어서

 

AMG모델로...............

 

처음 차를 고려할 때 AMG는 그야말로 드림카였습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
재규어 XF 시승기 재규어 매장 방문기
반응형

그리고 같은 날 재규어를 시승하러 갔습니다.

 

재규어는… 어릴 때 아빠친구분이 재규어를 타셨는데, 그 때는 보행자안전기준 따위 없어서 본넷에 크앙하는 재규어 한마리가 붙어있던 시절이었습니다.


크앙~~

어린시절 본 그 클래식한 재규어가 멋있어서, 재규어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참 좋았어요.

 

또 몇 년 전에 영화관에서 한참 재규어 광고를 많이 하던 때가 있었죠.
슈퍼스타K 협찬도 해서 상품으로 재규어 주고…
영화관 광고에서는 쟁쟁한 영국 배우들이 잔뜩 나와서는 악당들이 타는 차라느니 이제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다느니 하면서 영국식 발음으로 한껏 멋을 내는데 
그 허세허세함이 좋긴 했어요.



 그래서 이미지도 다른 차들보다 허세허세한 거 넣어봄

 

그래서 이왕 E세그먼트로 보는데 XE보다는 XF!!하면서 XF 시승을 했어요.

 

그리고 전시장에서는 그 당시 출시된 지 얼마 안된 F-pace도 구경을 했고
재규어 중 가장 상위 모델인 XJ도 볼 수 있었지요.


E클의 덜덜거림에 자라보고놀란가슴솥뚜껑보고 놀란 건지
4기통 디젤은 덜덜거릴 거라는 생각에 왠만한 SUV들은 다 후보에서 탈락시킨 터라
그리고 F-pace 6기통 모델은 너무 비싸서 (1억) F-pace는 후보에서 제외했구요


XJ는 언젠가 나이가 든 뒤 탈 드림카로 남겨두었습니다.




XJ의 인테리어는 보트를 컨셉으로 했다는 데


둥그렇게 내부를 꾸미고, 동그란 에어컨구멍도 세련되게 마감한 게 여간 예쁜 게 아니더라구요.
전시된 차는 시트 색상도 브라운으로 고급고급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타본 XF는 참 밸런스가 좋은 차였습니다.
내/외관이 예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독3사 렉서스 아무리 예뻐도 젤 예쁜 건 재규어라고 생각합니다)


브레이크가 참신하더라구요.
밟으면 출렁출렁 멈추는 게 아니라 반동 없이 딱 섭니다.


벤츠의 이상한 액셀반응 같은 것도 XF에는 당연히 없었구요.

계기판이 디지털식인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건 취향 차이지만 아날로그식을 선호해서요…
터치스크린도 되고


무엇보다!! 기어노브가!! 너무 예쁜 겁니다.
동그란 기어노브… 재규어와 랜드로버에만 있는 다이얼식 기어노브.
벤츠는 기어가 핸들에 달려있어서 읭 이게뭐야 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근데 평소에는 들어가 있다가 시동을 걸면 동그란 다이얼이 튀어나오는 기어노브가 세련되고 예뻐서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시동을 걸면 올라오는 동그란 기어노브. 시동 끄면 내려갑니다.

 

 

한 가지 단점은, 하위트림인 프레스티지 (상위트림은 포트폴리오)에는 키리스 옵션이 없다는 거였어요. (포트폴리오에는 키리스 있습니다)
키리스 하나 때문에 8백만원이 더 비싼 포트폴리오를 살 수도 없고…

 

재규어 XF는 끝가지 후보에 있던 차였습니다.

가격할인이 어마어마했지요. 3월에는 차값을 3백 내리면서 2월에 본 정가에 비해 1400가까이 할인이 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3월에 급작스레 결제 해버리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고민고민하다가


3월경에는 차를 사더라도 SUV를 사야겠다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XF는 후보로만 남겨둔 채 결정을 미뤘습니다.

 

 


반응형
  Comments,     Trackb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