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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w213 E클래스 시승기 E200 매장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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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차가 아우디 (A4)였고, 부모님 차가 BMW (528)이어서 한 번도 안타본 벤츠가 궁금하기도 했고 
벤츠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기품있고, 차답고, 역사도 길고…

우리나라 수입차 판매량 표를 보니까
1등이 E220d, 2등이 E200, 3등이 E300 4MATIC, 다음이 E300 막 이렇더라구요.

 

사실 벤츠 E클래스는 우리 나이대에 좀 과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좀 더 중년의 차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가격대도 확 올라가고…

저한테 맞는 건 C클래스가 아닐까, 하다가, 조금 더 욕심을 내볼까, 하다가
시승 해보는건데 E클 타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집에 남편 차가 D 세그먼트니까, 조금 무리해서라도 E세그먼트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E클래스 중에서는 가장 하위 트림으로,
그래도 디젤은 탈탈거려서 싫으니까 E200으로 시승 차를 선정했습니다.

 

벤츠 딜러분도 진짜 친절하셨어요.
(그래서 결국 마지막엔 이분과 계약을 하게 됩니다. 최종 차 결정은 벤츠로 했다는 뜻…)

(E클은 아닙니다)

푸근한 인상에 날티도 안나고 담백하게 친절하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시승 예약을 하고 전시장을 방문해서 1층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전시되어 있던 GLA도 예쁘더라구요.

GLA는 SUV라기보단 해치백같고, 트렁크도 작고 너무 작아서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깐 회색 GLA는 예뻤습니다.


E200을 시승해보고 난 뒤 2층으로 올라가서
각종 AMG라인의 차들을 구경했는데 것두 멋있더라구요. 
남색 GLE 63 AMG가 전시되어 있는데 크기도 육중하고 힘도 세보이고…

 


여차저차 E200을 시승해보게 되었습니다.


외관, 인테리어는 역시나 깔끔하고, 차답고 군더더기 없이 맘에 들었습니다.
벤츠는 실내등이 은은한 걸 강조하던데

 


구글에서 사진 가져왔더니 운전선 방향이 반대로...

 


사실 실내등 파랗게 들어오는 건 저에겐 그닥 임팩트는 없었고
동그란 공기구멍, 시트 포지션 바꾸는 스위치가 문에 달린 것 같은 아기자기함이 좋았습니다.


근데 왠걸, 이게 진동이 좀 심하더라구요.

 

덜덜덜덜덜


가솔린이라매ㅜ 디젤 아닌데 왜이래ㅠ 우리 이클이가 어째서ㅠ


오른발을 브레이크에 두고 왼발을 문옆 바닥에 두잖아요?
거기서 전해지는 진동이 상당하더라구요.
NX300H를 타보고 와서 그런가…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액셀 반응이 너무 늦는 겁니다.

벤츠 특유의 액셀 셋팅이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밟자마자 콱 나가는 게 아니고 천천히 반응하도록. 그게 승차감이 더 좋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근데 승차감이고 뭐고 운전자 입장에선 이게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차선변경할 때, 정차해있다가 민첩하게 움직여야 할 때
뭔가 요리조리 움직이는 게 아니라 굼뜬 느낌.

 

E클래스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인지… 진동과 액셀 반응이라는 큰 단점을 이기지 못하고 E클도 목록에서 지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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