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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1)
한약은 부작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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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부작용이 없다?

예전 시절만 해도 주위 친지로부터 “한약은 어쨌든 몸에 좋다”, “한약은 천연물이므로 안전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요즘 진료실에서 흔한 질문중 하나는 “한약은 간에 해롭지 않은가요?”, “한약 오래 먹어도 괜찮나요?”라는 것이다. 
세월이 흘러 한약은 몸에 좋다는 막연한 기대대신에, 뭔가 의심스럽고 걱정스럽다는 편견으로 바뀐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잘 다스린 毒은 藥… 못 다스린 藥은 毒
‘모든 약은 독’이라는 말이 있다. 독이 들어 있는 만큼 다룰 때 조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는 것이 약이다. 요즘 한창 논란이 붙은 의약품 재분류도 사실 얼마만큼 조심스럽게 다뤄야 일반 국민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느냐는 얘기와 맞닿아 있다.한의학에서 약을 이용할 때는 그 약물의 특이한 성질을 이용한다. 그 편향된 성질을 약물의 편성(偏性)이라고 한다. 음식이나 약물이나 편성은 있다. 편성이 약한 것은 음식에 가깝고 편성이 강한 것은 약물로 분류된다.독물은 위험하므로 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충분히 교육받은 사람만 취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현대에는 면허라는 제도가 있어서 독이라고 할 수도 있는 약을 다룰 수 있는 자격은 허가를 받도록 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보호한다. 전문가가 독성을 갖고 있는 약을 처방하면 안전도가 높아진다는 믿음 때문이다.조선시대 유명한 유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우암 송시열은 그의 정적이었던 허목에게 처방을 의뢰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허목은 의학에 조예가 깊었다. 우암은 병이 깊어지자 아들을 허목에게 보내 약을 지어 오게 했다. 허목이 처방한 약에는 부자, 비상 등 독성이 강한 약재가 들어 있었다. 우암의 주변인들은 복약을 만류했으나 우암은 그 약을 복용하고 병이 나았다고 한다. 허목이 비록 정적이긴 했지만 약물을 다룰 수 있는 의학자로 믿고 약을 복용했다는 것이다.그동안 한약은 천연물이라 하여 비교적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졌지만 대부분 독성이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할 것이다. 몸에 좋다고 아무 풀이나 끓여 먹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겠다. 또 한약의 약리 작용은 현대 과학으로도 밝혀지고 있으므로 근거도 없이 한약이 무조건 해롭다는 논리에 귀 기울일 필요도 없다.
  - 동아일보. 쉽게 푸는 한방 보따리 2011.6.20 한진우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천연 한약이 “한약은 간에 해롭지 않은가요?”, “한약 오래  먹어도 괜찮나요?”라는 의심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의 글이다. 천연 생약이라 안전한 것이 아니고 전문가의 오랜 경험에 의한 주의 깊은 손질 이루어진 조화로 안전해진다는 것이다. 한약이 양약보다는 안전하지만 용량이 많다. 그래서 약은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하다. 약효가 강할수록 부작용이 크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약은 약효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간독성
'대부분의 약물이 0.0001 - 0.00001(10만분의 1)정도의 확률로 약물 유발성 간손상을 초래한다'고 되어있고 한의신문 2006년 3월 2일자 '한약 복용이 과연 간에 위험한가 上' 기사에서는 '약인성 간손상은 경증 간손상의 비율 0.1~10% 내외이며, 전신증상 발현의 경우가 0.01~1.0%로 알려져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1) 한약 자체의 부작용, 독성 

대마(大摩, Cannabis sativa) 400여종의 발암물질을 함유
asarone : 석창포 -  유전독성, 변이원성과 DNA 손상효과, 염색체 이상 유발 효과, 간손상, 생식독성 
psoralen : 뽕나무과의 무화과나무, 콩과의 보골지, 운향과의 백선, - 강력한 광발암 효과, 피부암이나 유전 독성, 간독성 
아리스톨로킥산 : 방기에 포함 -  방광암, 요관암의 원인 물질 (NEJM 342 :1686, 2000)
독성 간염의 원인의 20.2%가 한약제를 포함한 식물제제
2003년 식이성 식물제제나 건강식품에 의한 독성간염의 예비연구 : 위중한 독성간염의 원인으로 한약과 한약재가 가장 많았음 (61.7%)
   원인 한약 : 소시호탕, 시박탕, 시령탕, 대시호탕, 가미소산, 보중익기탕 등 시호. 
    우치신기환, 팔미지황환, 마황부자세신탕 등 부자가 포함된 경우 
    기타 십전대보탕, 방풍통성산, 반하후박탕 등
부자의 aconitine 성분 부정맥 유발. 
감초 : 저칼륨혈증, 전신 근육통, 사지탈력, 행동이상, 혈압상승, 근육마비, 혈압 상승시 빈혈 및 혈액학적이상 
재생불량성빈혈, 백혈구감소증, 자반증, 만성혈관내응혈 : 반묘, 원화, 천화분, 해룡
혈액이상 : 시박탕, 시령탕, 억간산, 소시호탕, 백호가인삼탕 

(2) 한약의 불순물 (농약, 중금속, 표백제) 및 오염 
중금속 :
농약
이산화황 :

작약, 갈근 등 시중에서 팔리는 한약재에서 표백제 성분인 이산화황이 다량 검출 
"경동시장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팔리는 한약재 45점을 조사한 결과, 67%(30점)에서 이산화황이 검출됐고, 이 중 22점은 기준치(10ppm) 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산 작약의 경우, '수입의약품 관리규정'에 따른 허용기준치(10ppm )의 300배가 넘는 3256.5 , 3217.9 ppm이 검출됐다. 국내산 갈근에서도 1986.8 ppm의 이산화황이 검출됐다고 한다. 조사대상은 건강, 과두근, 길근, 산약, 삼릉, 석창포, 작약, 당귀, 사삼, 갈근, 독활, 황기, 백복령 등 13품목, 45점이다. 국내산 22점 가운데 11점에서, 중국산 23점 가운데 19점에서 각각 이산화황이 검출됐다. 다량 섭취할 경우 소화기 점막이 손상돼 천식, 소화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3) 한의사가 한약에 의사가 쓰는 약을 몰래 갈아 넣는 경우: 
MBC 시사프로그램 <2580>관절 치료로 한의원들의 비방(秘方)의 성분 조사에서 상당수가 합성 스테로이드를 포함. 당뇨에 효과가 좋다는 한방 환약 성분에서 의사가 쓰는 당뇨약을 갈아서 넣은 것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4) 한약이 기존 의사 처방약의 효과를 예측할 수 없게 하거나 오히려 부작용 발생을 높이는 경우. 
    인삼은 소량이라도 와파린의 효과를 억제.


현대의학에서 사용하는 약 뿐 아니라 한약에도 수많은 부작용이 있다는 주장에 대하여 몇몇 한의사들은 '한약에는 부작용이 없으며, 부작용이 있다는 의사들의 주장은 한방을 깍아내리려는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사실일까요? 

어떤 한의사들은 한약의 부작용을 명현반응, 특이반응, 이상반응 등으로 표현하여 한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먹은 사람의 체질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부작용'이라는 말을 피합니다. 때로는 한약을 먹고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그것을 부작용이라고 하지 않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종원 교수가 주관연구자인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최종보고서 '사상 체질별 당뇨치료 한약재의 효능규명 및 임상적 적용'이 그 예입니다. 이들이 연구 대상으로 삼은 인동등지골피탕과 양격산화가목단피탕을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흔히 말하는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총 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흔히 말하는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그런 효과를 부작용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지나갑니다.

물론 모든 한의사들이 이렇게 부작용을 언급하지 않거나, 명현반응, 특이반응, 이상반응 등의 용어로 호도하지는 않습니다. 한의사들 중에도 한약이 일으키는 원하지 않는 작용에 대하여 부작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의사들 중에도 한약이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조기호 교수가 대한한의학회지에 발표한 '청혈단의 임상적인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경희대학교에서 개발한 청혈단이라는 한약의 부작용에 대한 논문입니다. 또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호철 교수가 주관 연구책임자인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요약보고서 '한약재 수치법제의 규격화 연구'에는 '포제는 한약의 임상에서의 치료효과와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고 하였습니다. 한약은 부작용이 아예 없다면 있을 수 없는 표현입니다.

그 뿐 아닙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영석 교수가 주관연구 책임자인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최종보고서 '뇌졸중에 빈용되는 한방처방의 임상적 효능과 산화질소의 역할에 미치는 영향 및 구성약물간의 약효에 대한 연구'를 보면 급성기 중풍 환자에게 흔히 사용된다는 청폐사간탕, 성향정기산, 양격산화탕의 '부작용'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세 가지 한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간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방에 대하여 가장 호감을 가지는 부분의 하나가 중풍인데 급성 중풍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한다는 한약에도 부작용이 있고, 간독성의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의사들이 알고 있는 한약의 부작용은 그보다 훨씬 광범위합니다. 그 중 피부에 생기는 부작용을 보겠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에서 1999년 7월 한달 동안 전국 126개 병의원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약물에 의한 피부병은 700 례였습니다. 이 가운데 7.6 %인 53 례가 한약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한약 중에 간에 독성을 나타내는 것이 있다는 것은 의사들 사이에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대전성모병원의 안병민 교수가 쓴 '생약, 한약재 등 식물제제에 의한 간손상의 빈도'에 의하면 2002년 8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대전성모병원에 입원한 급성 간질환 환자 104 예의 원인 중 A형 간염이 22 예(21%)로 가장 많았고 식물제제가 21 예(20%)로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식물제제 중 한약이 8예(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한림대학교 김동준 교수가 쓴 '식이유래 독성간염의 진단 및 보고체계 구축을 위한 다기관 예비연구'결과는 더욱 놀랍습니다. 2003년 7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전국 7개 대학병원에 입원한 독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원인물질 중 가장 흔한 것이 한약으로 49%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에 대해 어떤 한의사들은 '한방 돼지고기' '한방 양념치킨' 등 '한방'이라는 말이 남용되고 있고, 개소주 집에서 만든 것이나 약재시장에서 달여온 것도 '한약'이라고 부르는 현실에서 그것이 어떻게 한약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한의사가 지은 것만 한약이라는 것입니다. 일리가 있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안병민 교수의 연구에서 한약이란 '한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제제'에 한정된 것이고, 김동준 교수의 연구에서 말하는 한약 역시 '한의사가 제조한 한약'을 뜻하는 것입니다. 한약재료를 사용한 그 외의 것은 모두 '한약재'로 분류하였습니다.

한약은 천연생약이라 부작용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한약이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숨기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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